直指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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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그것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주위의 방해물과 잡념을 차단하고 정신을 집중시킨 채 하나만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이 몰입은 때때로 불가능을 극복하게 한다. 누군가는 몰입을 물 흐르듯 편안한 느낌, 혹은 하늘을 나는 자유로운 느낌이라고 했지만, 사실 몰입은 지독한 고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것이 기쁨이든 고통이든 몰입은 대상과 자신을 하나로 일체화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예로부터 선지식은 물아일체를 인식의 최고 단계로 두고, 이 경지를 얻기 위해 때로는 육체를 희생하기도 했던 것이다. 몰입. 그것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주위의 방해물과 잡념을 차단하고 정신을 집중시킨 채 하나만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이 몰입은 때때로 불가능을 극복하게 한다. 누군가는 몰입을 물 흐르듯 편안한 느낌, 혹은 하늘을 나는 자유로운 느낌이라고 했지만, 사실 몰입은 지독한 고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것이 기쁨이든 고통이든 몰입은 대상과 자신을 하나로 일체화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예로부터 선지식은 물아일체를 인식의 최고 단계로 두고, 이 경지를 얻기 위해 때로는 육체를 희생하기도 했던 것이다.

□ 서울의 한 도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현장은 참혹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시신의 상태는 그 전에 발생한 사건 현장의 시간과는 매우 달랐다. 국과수 감정 결과 창으로 가슴을 관통당해 즉사했고, 목은 송곳니로 보이는 물체에 찔려 피를 빨았다고 했다. 사회부 기자 김기영은 이 사건을 보고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피해자인 정 교수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이 사건은 ‘직지’와 관련 있음을 육감적으로 알게 되고, 숨겨져 있는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김 교수를 비롯한 직지 관련 인물을 용의자로 두고 조사하던 중 평소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정 교수가 외국 교수와 카레나라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외국에 가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 교수의 살해 방법은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소행이며, 특정 집단과 관련이 있다는 조언을 들은 기영은 김 교수의 도움으로 독일로 건너가 정 교수와 문자를 주고받은 피셔 교수를 만나 카레나의 행방 등을 쫓는다. 직지를 읽으며 들은 첫 느낌은 다빈치 코드 같았다. 예수의 성물을 주제로 책을 쓴 다빈치 코드는 영화로도 제작됐다. ‘직지’에서도 나중에 영화화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빈치 코드 결과 예수의 성물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투명 피라미드 조형물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데 과연 직지는 교황청과 어떤 관계가 있으며 숨겨져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책을 읽으며 인터넷에서 구텐베르크의 초상화와 42개의 성경책을 찾았고, 유튜브에서는 바티칸 수장고의 비밀 등을 찾아봤다. 미국의 51개 구역만큼 바티칸 수장고에 엄청난 비밀이 있음을 짐작하고 가톨릭교회의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도 품었다. 한정적으로 수사 방향을 정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의 무능과 자신의 학문 외에는 배척하는 습성을 지닌 교수들의 모습도 꽤 익숙했다. 또 ‘기자’라는 직업의 매력과 언론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진명 작가의 필체는 다소 호흡이 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독으로 읽다 보니 다른 책과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글을 이해하는 데 군데군데 난해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깔끔하게 잘리는 문장체는 정말 마음에 들어. 김기연 기자가 심포지엄에 참석해 독일과 한국 학자들에게 날린 충고(?)는 이 책에서 가장 시원한 부분이었다. 한마디로 조선의 인쇄가 유치원생이라면 독일의 인쇄는 대학원생입니다. 이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즉 독일은 직지의 씨앗을 인정하고 한국은 독일의 열매를 인정해야 합니다. □ 서울의 한 도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현장은 참혹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처참했다. 시신의 상태는 그 전에 발생한 사건 현장의 시간과는 매우 달랐다. 국과수 감정 결과 창으로 가슴을 관통당해 즉사했고, 목은 송곳니로 보이는 물체에 찔려 피를 빨았다고 했다. 사회부 기자 김기영은 이 사건을 보고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피해자인 정 교수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이 사건은 ‘직지’와 관련 있음을 육감적으로 알게 되고, 숨겨져 있는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김 교수를 비롯한 직지 관련 인물을 용의자로 두고 조사하던 중 평소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정 교수가 외국 교수와 카레나라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외국에 가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정 교수의 살해 방법은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소행이며, 특정 집단과 관련이 있다는 조언을 들은 기영은 김 교수의 도움으로 독일로 건너가 정 교수와 문자를 주고받은 피셔 교수를 만나 카레나의 행방 등을 쫓는다. 직지를 읽으며 들은 첫 느낌은 다빈치 코드 같았다. 예수의 성물을 주제로 책을 쓴 다빈치 코드는 영화로도 제작됐다. ‘직지’에서도 나중에 영화화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빈치 코드 결과 예수의 성물은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투명 피라미드 조형물에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데 과연 직지는 교황청과 어떤 관계가 있으며 숨겨져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책을 읽으며 인터넷에서 구텐베르크의 초상화와 42개의 성경책을 찾았고, 유튜브에서는 바티칸 수장고의 비밀 등을 찾아봤다. 미국의 51개 구역만큼 바티칸 수장고에 엄청난 비밀이 있음을 짐작하고 가톨릭교회의 숨은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도 품었다. 한정적으로 수사 방향을 정해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의 무능과 자신의 학문 외에는 배척하는 습성을 지닌 교수들의 모습도 꽤 익숙했다. 또 ‘기자’라는 직업의 매력과 언론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진명 작가의 필체는 다소 호흡이 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음독으로 읽다 보니 다른 책과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글을 이해하는 데 군데군데 난해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깔끔하게 잘리는 문장체는 정말 마음에 들어. 김기연 기자가 심포지엄에 참석해 독일과 한국 학자들에게 날린 충고(?)는 이 책에서 가장 시원한 부분이었다. 한마디로 조선의 인쇄가 유치원생이라면 독일의 인쇄는 대학원생입니다. 이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즉 독일은 직지의 씨앗을 인정하고 한국은 독일의 열매를 인정해야 합니다.

몇 번을 읽어도 정말 와닿는 부분이었다. 서로 인정하는 부분은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게 쉬운 일일까. 글을 써내려가는 추리력도 좋고 일의 전개과정도 빠른 김진명 작가의 직지. 직지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어떤 상상의 날개가 펼쳐질까. 몇 번을 읽어도 정말 와닿는 부분이었다. 서로 인정하는 부분은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은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게 쉬운 일일까. 글을 써내려가는 추리력도 좋고 일의 전개과정도 빠른 김진명 작가의 직지. 직지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어떤 상상의 날개가 펼쳐질까.

– 서시 :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의 미인. 오나라에 패한 원나라 왕 구천이 서시를 부차에게 보내고, 부차가 그 용모에 빠져 있는 동안 오나라를 멸망시켰다. – 두 :: 생가죽, 실 등을 만지고 부드럽게 하는 것 – 번연(翻然) : 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등이 뚜렷이 보이도록 – 저간: 아주 최근부터 지금까지의 무렵 – 톨레랑스 : 나와 다른 종교, 종파, 신앙을 가진 사람의 입장과 권리를 용인하는 것 – 한담 : 지루하거나 한가할 때 나누는 이야기. 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 – 카르페 디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 – 명징하다: 사실이나 증거로 명확히 한다. – 비의 : 비밀스러운 종교의식 – 서시 :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의 미인. 오나라에 패한 원나라 왕 구천이 서시를 부차에게 보내고, 부차가 그 용모에 빠져 있는 동안 오나라를 멸망시켰다. – 두 :: 생가죽, 실 등을 만지고 부드럽게 하는 것 – 번연(翻然) : 어떤 일의 결과나 상태 등이 뚜렷이 보이도록 – 저간: 아주 최근부터 지금까지의 무렵 – 톨레랑스 : 나와 다른 종교, 종파, 신앙을 가진 사람의 입장과 권리를 용인하는 것 – 한담 : 지루하거나 한가할 때 나누는 이야기. 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 – 카르페 디엠: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는 뜻의 라틴어 – 명징하다: 사실이나 증거로 명확히 한다. – 비의 : 비밀 종교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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